
발전소가 있는 곳과 전기를 많이 쓰는 곳이 멀리 떨어져 있으면 전기를 보내는 설비가 필요합니다. 동해안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전력망을 이야기할 때 HVDC가 자주 나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HVDC는 고압직류송전의 약자입니다.
교류를 직류로 바꿨다가 다시 돌려놓습니다
일반적인 HVDC 연결에서는 변환소가 교류 전기를 직류로 바꾸고, 직류 선로로 보낸 뒤 반대쪽에서 다시 교류로 바꿉니다. 가정에서 쓰는 모든 전기를 직류로 바꾼다는 뜻은 아닙니다.
| 설비 | 역할 |
|---|---|
| 보내는 쪽 변환소 | 교류를 직류로 변환 |
| 직류 송전선·케이블 | 두 지점 사이로 전력 전달 |
| 받는 쪽 변환소 | 계통에서 쓸 수 있도록 교류로 변환 |
멀리 보낼 때 검토할 장점과 비용
HVDC는 장거리 대용량 전송이나 해저 케이블처럼 조건이 맞는 사업에서 유용한 선택지가 됩니다. 보내는 전력의 흐름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도 계통 운영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양쪽 변환소가 필요하고 변환손실과 설비비도 생깁니다.
그래서 “직류는 언제나 교류보다 싸다”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송전 거리, 용량, 가공선인지 케이블인지, 연결할 계통의 조건을 종합해 비교해야 합니다. 짧은 구간에서는 변환설비 비용의 비중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HVDC가 들어서면 전력망 문제는 끝날까요?
받는 쪽 변전소와 주변 교류 계통도 전력을 처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 구간의 수송능력을 늘렸는데 다음 구간에 여유가 없으면 다른 병목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선로 건설 일정과 인허가, 계통 안정도 검토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개별 사업의 운전 개시 여부는 별도 공지로 확인해야 합니다. 이 글의 이미지는 기술을 설명하는 예시이며 특정 동해안 HVDC 현장을 촬영한 사진은 아닙니다.
송전 손실만 줄이면 경제성이 좋아질까요?
HVDC를 비교할 때는 선로의 손실뿐 아니라 양 끝 변환설비의 건설·운영 비용과 손실도 함께 봅니다. 길이, 전송 용량, 해저·지중 여부, 운전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므로 모든 거리에서 직류가 더 저렴하다고 일반화하기 어렵습니다.
가상의 A방식 초기비가 120, 연간 운영·손실 비용이 3이고 B방식은 초기비 100, 연간 비용 5라고 가정하면, 할인율을 무시한 단순 누적비용은 10년째 같아집니다. 이는 평가 방식의 예시이며 실제 AC·DC 사업비나 손익분기 거리의 추정이 아닙니다.
지도에서는 시작점·종점 이후도 봅니다
해저 케이블이 육지에 도착해도 인근 교류 계통과 변전소가 전력을 받아 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선로 하나의 정격용량이 곧 지역 전체에서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 검토 항목 | 질문 |
|---|---|
| 목적 | 장거리 수송인가, 해저 연계인가, 계통 간 연계인가 |
| 경로 | 해저·지중·가공 구간과 인허가는 어떤가 |
| 변환소 | 부지·접속 계통·공사 일정은 확보됐나 |
| 전체 비용 | 변환설비·선로·손실·유지보수가 포함됐나 |
HVDC 뉴스의 용량 숫자를 볼 때에는 노선 전체의 사업 단계와 실제 운전 개시 시점도 같이 확인하세요. 계획상 용량을 당장 가용한 전력으로 더하면 공급 여력을 과대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국내 자료 확인·수정: 2026년 9월 28일. 계산에 사용한 가정은 본문에 따로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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